독서 리뷰

목표를 달성하는 7가지 방법, 책 피니시를 읽고

부추차 2022. 9.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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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추고 재미를 더한 방식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목표를 정해라.

 
피니시
더 이상 만성 시작 환자로 남고 싶지 않은 사람들,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피니시』. 끝내지 못한 길 위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취의 통쾌함을 선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앞에 놓인 피니시 라인을 매번 통과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어떤 목표든 끝까지 완주하는 성취의 비밀을 공개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끝내기의 기술’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목표를 절반으로 줄이고, 목표 달성 과정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을 선별하고, 정말로 끝내고 싶다면 그 목표에 재미를 더하는 것. 방법은 간단하지만 중요한 것은 쉽고 단순해 보이는 이 기술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이뤄 가느냐에 달려 있다. 목표 달성 과정에 어떻게 추진력을 더하는지, 중간에 불쑥 나타나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방해꾼을 어떻게 몰아내는지,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우리의 곁에서 함께 뛰며 완주를 도울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준다. 이를 통해 반드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존 에이커프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17.12.18

 


완벽주의라는 방해꾼

완벽주의는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 자체를 포기하게 만든다. 하루에 10분을 달릴 수 있는 사람이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면, 목표 자체에 압도당하고 만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한동안은 자신을 몰아치며 연습을 할 것이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이벤트가 몇 번이라도 생겨 쉬고 나면 다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중단하고 만다.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목표를 달성하는 7가지 방법

기준을 낮추어라.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를 낮춘다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목표라고 하면 무언가 원대하고 달성했을 때 대단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건강한 몸을 가지는 것이 목표라면 일주일에 3번을 공원으로 나간다고 하거나, 헬스클럽에 매일 가기와 같이 기준을 낮추어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힘을 얻을 수 있다.

 

포기할 항목들을 정해라. 시간은 한정적이다.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다. 포기할 항목들을 정해두고 이 일들에 능숙하지 못하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 이를 전략적 무능이라고 부른다. 친구들과 어젯밤에 방송했던 티브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SNS와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해서 코멘트를 달고 답을 하는 것 등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 인기 있는 티브이 프로그램의 내용은 휴식 시간에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되고, 이메일은 정해진 시간에만 짧게 확인해도 충분하다. 

 

재미를 더해라. 목표라고 해서 반드시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내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서는 안된다. 건강을 위해 출근 전 새벽에 일어나 일정 시간을 달린다면, 생각만큼 효과는 빨리 나타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된다. 내가 달리기를 좋아하는가? 이 정도 시간만 달리기를 한다고 과연 건강해질까? 부족한 수면 시간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 행동으로부터 만족과 성과를 얻어야 한다. 만족은 도달하는 과정에 느끼게 되는 기분을, 성과는 실제로 그 행위로 무엇을 얻었는가를 의미한다. 재미 추구는 그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방법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축구나, 테니스와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시작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목표를 만나면, 은신처로 숨거나 숭고한 장애물을 처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은신처란 큰 노력이 필요 없는 쉬운 일에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생산적으로 보이는 다른 일에 몰두하는 행위이다. 숭고한 장애물은 이 일을 완수하기 위한 전 단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시작해서 성공하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저작권 관련 공부를 먼저 하는 등의 행위를 한다. 핑계 대지 말고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게임으로 바꾸어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더 이상 즐겁지 않다면, 이 일을 하는 진정한 목적을 생각해 주저 없이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온갖 고통을 감내하고 얻어낸 위대한 인간 승리가 아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라. 데이터는 목표에 도달해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이다. 사업에 성공하기, 빚 갚기, 건강해지기, 책 많이 읽기와 같이 정량적이지 않은 것을 목표로 하면 자신이 어디까지 왔고,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없고 부담과 걱정에 짓눌려 끝내 추진력을 잃게 된다. 정량적인 수치를 측정하고 기록해서 현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의 형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일반 : 목표 달성에 투자한 시간, 독서량, TV 시청 시간
  • 사업 : 제품 판매량, 수익, 성장률, 이메일 주소록
  • 건강 : 몸무게, 신체 치수, 달린 거리, 걸음수, 수면 시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피한 횟수
  • 가계 : 저축액, 카드값 내역서
  • 관계 : 배우자와 함께 보낸 시간, 새로운 인맥

 

끝내기의 두려움을 조심하라. 목표에 가까워지면 완벽주의가 또다시 우리를 방해한다.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다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듯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그 변화가 생각만큼 극적이지 않다. 열심히 운동해서 멋진 몸매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가 나만을 바라보지는 않듯이 말이다. 

초 100개를 밝혀 어두운 방을 밝히는 것을 목표라고 했을 때, 완벽한 어둠 속에서 초를 하나 켰을 때는 그 효과가 극적이지만 하나씩 추가함에 따라 그 변화는 점점 더 작게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목표를 완수하기보다 끝없이 시작하는데 중독된다. 


인생 전체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목표를 완수했다는 것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자신의 집을 짓는 것이 하나의 목표라고 생각해보면 그것을 달성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이제는 그 집을 관리하고 예쁘게 꾸민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인생은 시작과 끝이 연결된 원과 같다. 힘 빼고 가볍게 목표를 완수해서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페이스를 조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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