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하나의 의견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담은 글일 수도 있고, 기존의 의견에 다른 생각을 더하거나 반대하는 글일 수도 있으며, 이미 있는 의견에 근거를 재구성(요약) 하거나 대체한(자기화) 글일 수도 있다. 의견을 하나의 문장으로 풀어쓴다면 '~을 하려면 ~을 해야 한다.'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꼭 이런 형태로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구조가 그렇다는 뜻이다. '~을 하지 않으려면 ~을 해야 한다.'와 같이 주장하는 바에 대한 의견을 변형해서 표현할 수도 있고, '~을 하는 방법은 ~이다.'(방법에 관한 의견), '~을 위해 ~을 할 것이니, 얼마를 쓰게 해 달라.'(회사에서의 품의와 같이 허락을 받기 위한 의견), '~때문에 ~을 하고 싶으니 어떤 것을 도와달라.'(요청에 대한 의견)와 같이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
책을 요약해보면 좋은 글이 하나의 의견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 못 드는 뇌 과학」은 '뇌를 잘 활용하려면 커넥티드 상황에서 벗어나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감정의 발견」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감정 과학자가 되어야 한다.', 「마케팅이다」는 '수많은 제품, 매체로 자신을 드러내는 게 거의 불가능한 현대를 사는 마케터가 자신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하려면, 최소 유효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피니시」는 '무언가를 완수하려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야한다.', 「루틴의 힘」은 '어떤 분야에서 특출난 성과를 얻으려면, 집중력을 빼앗아 가는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꾸준히 하라.', 「정리하는 뇌」는 '우리의 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정보를 범주화해서 처리하고, 중요한 대상에 하나씩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때로는 몰입과 몽상을 오가며 창의성을 극대화해야 한다.'와 같이 명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