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박선령·정지현 옮김, 토네이도미디어그룹, 2017
충격점에 집중하라. 팀 페리스가 네트 위에 수건을 걸어두고 라켓으로 공을 쳐 맞추는 연습을 할 때 얻은 교훈이다. 수건을 바라보며 수없이 라켓을 휘둘러도 터무니없는 방향으로 날아가 맞추지 못했다. 코치로부터 공으로 맞출 수건을 바라보지 말고 테니스공이 라켓에 맞는 충격점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듣고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은 수건에 가까이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라켓이 정확하게 공을 맞춰야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날아갈 텐데 정작 중요한 그 순간이 아닌 공이 도달할 곳만을 바라보고 있던 게 문제였다. 물론 라켓에 공을 정확히 맞춘다고 무조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코치는 한마디를 더 보탠다. 실수는 얼마든지 해도 좋다.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마라. 그 조언을 받아들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니스 공운 수건을 정확히 맞추기 시작했다.
너무도 단순한 원리가 아닌가? 수건을 맞춘다는 목표를 정하는 것,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테니스 공을 라켓으로 치는 실제 행동을 하고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 마지막으로 결과(피드백)에 따라 공이 라켓을 치는 지점이나 세기를 달리하는 수정을 하는 것.
생각해보면 이미 알고 있는 원리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정확한 목표도 없이 무작정 시작하고, 열심히는 했으니 결과가 잘 나오길 기대하고, 그러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왜 그런지 파악하지도 않고 그만둬버리고, 자책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무언가를 실행할 때 떠올리자. 목표를 정하고, 충격점에 집중하라. 그리고 똑같은 실수만 반복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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